낙산대불은 성도의 남쪽에 위치한 낙산시(落山市)의 민강(岷江),
청의강(靑衣江), 대도하(大渡河) 세 개의 강이 모여 흐르는 지점에
위치한 릉운산(凌雲山) 절벽을 깍아 만든 것이다.
▲대불이 워낙 거대하여 대불 앞에서는 그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없고,
세 강이 합쳐지는 곳으로 배를 타고 나가야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조감할 수 있다. 강물에는 몇 대의 유람선이 끊임없이 오가고 있다
▲"불상이 하나의 산이요, 산이 하나의 불상이다(佛是一座山, 山是一尊佛)"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규모가 거대하며 대불의 높이가 71m, 머리 높이가 14.7m,
귀 길이 6.72m, 코 길이 5.33m, 눈썹 두께가 24m나 된다. 대불 주위로 100명이
넘는 사람이 둘러앉을 수 있으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석각불상으로 꼽힌다.
▲대불을 처음 만들 때 낙산은 비가 많이 오고, 겨울에는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짚은 안개가 끼는 일이 많아 악천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13층의 누각을 조성하여 대불의 얼굴만 보이도록 하였다. 하지만 이
누각은 송대(宋代) 때 화재로 소실되었다고 한다. 대불을 보호하기
위한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 보인다.
▲불상의 뒤편의 절벽에는 "해사동(海師洞)"이라고 불리는
작은 동굴이 있는데, 이는 대불을 만들기 시작한 해통법사가
기거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불은 당나라 시기였던 713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해통법사가 죽고 난 뒤인 90년이 지나서야 완성되어졌다.
神妙章句大陀羅尼신묘장구대다라니
출처 : 염불로 가는 극락세계
글쓴이 : 상해모덴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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