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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위빠사나---2
無 心
2007. 6. 19. 10:33
위빠사나② 집중적인 수행을 위한 7 가지 조건 1.적절한 거주처 - 주거 환경 2.가까운 탁발처 - 음식의 조달 3.바른 언어생활 - 법과 열반의 성취에 도움이 되는 말과 성스러운 침묵. 4.좋은 벗, 도반, 선지식과 함께 지낼 것. - 잘 다스려진 자기 자신은 좋은 스승. {자기야말로 자기의 주인. 어떤 주인이 따로 있을까. 자기를 잘 다룰 때, 얻기 힘든 주인을 얻은 것이다. <법구경 Dhp 160>} 5.적절한 음식 - 건강의 유지 6.적절한 기후 7.적절한 자세 - 좌선과 행선을 할 때, 자신에게 가장 좋은 자세가 무엇인지 알아낼 것. 좌선의 경우, 중요한 것은 등을 바로 하고 앉는 것. 반가부좌나 결가부좌는 자신의 몸의 조건에 맞게 시도할 것. 수행의 초심자와 경험자 초심자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붓다의 말씀을 의지하고, 수행을 잘 지도해 주는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법을 지도 받되, 수행은 자신의 힘으로 해 나아가는 것임을 명심하고 부지런히 정진해서, 스스로 마음이 청정해지고 지혜가 계발되는 방법을 자신의 몸으로 익혀야 한다. 수행은 실제적인 '길'이므로, 한 걸음 한 걸음 자신의 경험을 디딤돌로 해서 나아가야만 하는 것이다. 경험자의 경우는 이미 배워 익힌 방법을 항상 활용해 가면서 물러남이 없는 정진을 해 나갈 것. 이 생에서 聖人의 대열에 들어서기 위해 노력을 더해 가며, 자신의 체험을 늘 돌아보며, 점검해 나가야 한다. 마음챙김 수행을 위한 제언 위빠사나 수행의 기반이며, 때로는 위빠사나 수행 그 자체를 의미하는 바른 마음챙김[正念]이란 현재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현상 (복부의 움직임, 가려움, 통증, 저림, 뻣뻣함 등)을 있는 그대로 단순한 주위 집중(bare attention)을 통해서 분명하게 파악하고 있는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즉, 현재 분명히 깨어 있는 마음으로 자신의 심신의 모든 현상을 좋거나 나쁘다는 가치판단을 하지 않으면서, 경험되는 그대로 명확하게 알아차리고 있는 것을 말한다. 마음챙김[正念]은, 파악된 현상에 대한 분명한 앎[正知]과 항상 짝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 마음챙김은 단순한 작업이지만 쉽지는 않다. 끊임없는 마음챙김을 지니기 위해서는 강한 열의와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특정한 사람들만 마음챙김을 닦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자연스럽게 숨을 쉬고 있듯이, (호흡은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의 하나이므로, 마음챙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누구나 마음챙김 수행을 할 수 있다. 문제는 수행을 하려는 열의와 노력과 바른 방법이다. 왜 수행을 하려고 하는가에 대한 분명한 문제의식이 있고, 수행에의 열의가 있는 사람이 바른 방법으로 쉬지 않고 노력을 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스스로 얻게 될 것이다. 마음챙김 수행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곧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몸은 익숙하지 않은 자세 때문에 여기 저기서 통증이 생겨나며, 마음은 쉴새없이 피어나는 생각들로 일차적인 마음챙김의 대상을 제대로 알아차릴 수 없을 것이다. 익숙하지 않은 자세 때문에 다리가 아프고, 일상생활에서의 의식의 흐름이 수행을 시작하면서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몸의 통증은 4-5일 정도 지나면 조금씩 덜어지게 되므로 그리 걱정할 것은 아니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생각들을 끊어 버리려고 하는 것은 또 다른 생각을 불러일으키므로 생각들이 일어나면 그 생각들을 단지 알아차리기만 하는 것이 마음챙김 수행의 핵심이다. 좋은 생각도 붙들지 말고 나쁜 생각도 없애려 하지 말라. 좋은 생각도 망상도 수행자에게는 마음챙김의 대상일 뿐이다. 생겨나는 현상을 막을 수는 없다. 단지 생겨난 현상을 생겨나는 바로 그 순간 알아차리려고 노력하라. 그러면 이러한 의식의 흐름은 점차 가라앉게 될 것이다. 이렇게 수행은 향상되어 가는 것이다. 마음챙김과 분명한 앎이 예리해지고 정확해지면, 마음집중(三昧)이 이루어지고 마음집중에서 현상들에 대한 올바른 앎(지혜)이 생겨난다. 마음집중과 지혜의 힘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마음에서는 번뇌, 갈등, 불안, 우울 등의 부정적인 요소들이 제거되어 나아가기 시작한다. 이 때가 되면 더욱 수행을 가속시켜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되며, 수행 자체가 행복과 마음의 평온을 가져오게 해준다. 이는 깨달음의 7가지 요인(七覺支)이 경험되는 때이다. 하지만 좋은 현상들이 경험되더라도 이러한 현상에 집착하지 말고, 쉬지 말며 최종 목표에 이를 때까지 마음챙김을 지녀야 한다. 마음챙김의 역할 마음챙김은 일종의 성문을 지키는 문지기의 역할을 한다. 이 문지기가 가려내는 적은 탐진치(貪瞋癡)가 근본이며, 이 적들에 대한 각각의 대치법의 근본에는 마음챙김(念; sati)이 항상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 어떤 사람은 독특한 적들을 막아내는 힘이 약하다. 자신이 어떤 적들에 대해서 약한 것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청정도론』에서 말하는 여섯 부류의 인간의 성향*은 자신의 성향과 수행의 주제를 이해하는데 참고가 될 것이다. ------------------- *여섯 부류의 인간의 성향은 각각의 성향에 맞는 수행의 주제와 함께 『 淸淨道論』에서 다음과 같이 제시되어 있다. 性向 修行의 주제(業處) (1)貪行(raaga-cariyaa;貪欲이 많은 성향) 十不淨·身至念 (2)瞋行(dosa-;화내기 쉬운 성향) 四梵住·靑遍·黃遍·赤遍·白遍 (3)痴行(moha-;우둔한 성향) 出入息念 (4)信行(saddhaa;-;신앙이 깊은 성향) 六隨念(佛·法·僧·戒·捨·天) (5)覺行(buddhi-;지혜가 날카로운 성향) 死隨念·寂止隨念·界差別·食厭想 (6)尋行(vitakka-;사변적인 성향) 出入息念 (Vism 114-5) <身至念과 界差別은 위빠싸나 수행에 직접 사용된다.> ------------------ 마음챙김은 마음에 발생하는 모든 현상에 대하여, 놓치지 않고 밀착해서 보는 것이며, 객관적으로 보는 것. 따라서 결과적으로 그 현상들의 정체를 있는 그대로 파악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때 얻어지는 것이 지혜이다. 지혜에 의해 번뇌의 적을 다스린다. 마음챙김의 네 가지 대상 (四念處) 위빠싸나 수행을 위한 마음챙김의 대상으로 경전에는 몸, 느낌, 마음, 법[身受心法]의 네 가지가 설해져 있다. 네 가지 대상은 간단하게 육체적인 현상[色; ruupa]과 정신적인 현상[名; naama]으로 분류된다. -------- 마음챙김의 네 가지 대상 (四念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앞으로 올릴 예정인『대념처경』번역을 참조하십시오. -------- 1.身念處 - 14 가지 육체적인 현상에 대한 마음챙김 육체와 그 동작(호흡 행 주 좌 와) 및 부정관(不淨觀)을 주제로 한 마음챙김. (1)호흡에 대한 마음챙김[出入息念] (2)가고, 서고, 앉고, 눕는 동작[行住坐臥]에 대한 마음챙김 (3)분명한 앎[正知]을 지니고 행동; 앞으로 나아가고 뒤로 돌아올 때, 앞을 볼 때나 주위를 돌아볼 때, (팔 다리를) 구부리거나 펼 때, (탁발을 하기 위해서) 가사(승복)를 수하고(옷을 입고), 발우를 들 때, 먹고 마시고 씹고 맛볼 때, 대소변을 볼 때, 가고, 서고, 앉을 때, 잠자리에 들고 잠에서 깨어날 때, 말하거나, 침묵을 하고 있을 때에도 분명한 앎을 지닌다. (4)육체에 대해 싫어하는 마음을 일으킴[厭逆作意]; 신체의 31(또는 32)가지 부분에 대한 상기(想起). (5)네 가지 요소 - 땅의 요소, 물의 요소, 불의 요소, 바람의 요소[四大; 地水火風] <네 가지 요소 가운데 바람의 요소가 마하시 위빠싸나 수행에서 일차적인 알아차림의 대상> (6-14)9가지 묘지에서의 관찰. - 현재 이 수행은 시행되지 않고 있음 2.受念處 - 1 가지 느낌에 대한 마음챙김 [정신적인 현상] 고(苦) 락(樂) 불고불락(不苦不樂)의 세 가지 육체적 정신적인 느낌[感受]에 대한 마음챙김. 3.心念處 - 1 가지 마음의 현상에 대한 마음챙김 [정신적인 현상] 8쌍 16 가지. (1)탐욕이 있는 마음[有貪心], 탐욕이 없는 마음[無貪心] (2)성내는 마음[有瞋心], 성냄이 없는 마음[無瞋心]. (3)어리석은 마음[有癡心], 어리석음이 없는 마음[無癡心]. (4)침체된 마음, 산만한 마음. (5)(선정 수행으로) 커진 마음[大心], (선정 수행을 닦지 않아) 커지지 않은 마음. (6)(色界禪과 無色界禪 수행이) 향상된 마음, 향상이 안된 마음. (7)(선정에 의해) 잘 집중된 마음, 집중이 안된 마음. (8)(선정 수행에 의해 일시적으로 번뇌로부터) 자유로워진 마음[解脫心], 자유로워지지 않은 마음[非解脫心]을 (있는 그대로) 안다. ---------- 여기에서 말하는 '마음'이란 의식의 순간들을 의미하는 말이다. 특히 사소한 마음의 변화도 민감하게 포착하고 있는 수행 중의 수행자의 마음 또는 의식의 순간들을 가리키고 있다. ---------- 4.法念處 - 5 가지의 육체적∙정신적 현상에 대한 마음챙김 (1) 다섯 가지 덮개 [五蓋: 욕망, 분노, 혼침과 졸음, 들뜸과 우울, 회의적 의심] (2) 존재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무더기 [五蘊:色受想行識] (3) 인식기관과 인식 대상 [十二處:眼耳鼻舌身意와 色聲香味觸法] (4) 일곱가지 깨달음의 요소 [七覺支:念, 擇法, 精進, 喜, 輕安, 定, 捨] (5)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四聖諦:苦集滅道] 법에 대한 마음챙김은 법에 대해서 생각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즉, 교리적으로 법에 대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수행의 일차적인 주제와 수행 도중에 생기는 장애, 그리고 수행이 향상됨에 따라서 생겨나는 긍정적인 심신의 상태와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 등이 제시되어 있다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법에 대한 마음챙김이라 하더라도 일차적인 마음챙김 수행의 대상은 오온(五蘊) 가운데 육체적, 물질적인 현상인 색온(色蘊)이다. 육체적, 물질적인 현상인 색온(色蘊)은 다름 아닌 신념처(身念處)의 대상이며, 십이처(十二處)의 안이비설신(眼耳鼻舌身)과 색성향미촉(色聲香味觸)이다. 다섯 가지 덮개[五蓋]는 수행을 시작하면서 곧 부딪히는 장애이다. 감각적인 욕망과 분노의 마음은 동전의 양면처럼 생각 속에서 부침하며, 좌선할 때의 혼침과 졸음은 수행자들의 오래된 벗처럼 슬며시 찾아온다. 마음은 들떠서 안정되어 있지 못하고, 과거의 잘못이 마음에 떠오르며 회한에 싸이기도 한다. 수행이 잘 진전되지 않을 때에는 불법승(佛法僧) 삼보와 수행법 또는 지도 법사에 대해서 회의적인 의심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장애가 나타나면 즉시 알아차린 후, 일차적인 마음챙김의 대상으로 마음을 빨리 가져가야 한다. 마음챙김의 힘이 강해지면서, 점차로 장애들은 극복되기 시작한다. 다섯 가지 덮개를 극복하면서 수행을 계속해 나아가면, 깨달음의 일곱 가지 요소[七覺支]가 경험되기 시작한다. 이때가 되면 몸과 마음이 안정되며 수행에 대한 확신도 강해진다. 마음챙김[念覺支]이 더욱 예리해지고, 현상에 대한 이해[擇法覺支]가 심화된다. 좋은 현상들을 경험하게 되면서 더욱 더 정진에 힘을 가하게 된다[精進覺支]. 마음에서 희열을 맛보기도 하며[喜覺支], 마음과 몸은 편안해지고 안정된다[輕安覺支]. 희열을 맛보며 안정된 마음은 더욱 집중을 이루게 되며[定覺支], 생겨났다가는 사라지는 현상들에 대해서 집착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평온이 유지된다[捨覺支]. 이처럼 깨달음의 일곱 가지 요소[七覺支]가 경험될 때, 이러한 긍정적인 현상에도 집착해서는 안 된다. 수행의 핵심은 마음챙김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좋은 현상들도 마음챙김의 대상일 뿐이다. 경험되면 바로 알아차리고 일차적인 마음챙김의 대상을 알아차리는 일로 마음을 돌려야 한다. 깨달음의 일곱 가지 요소[七覺支]가 경험되면서 네 가지 고귀한 진리는 이론적이 아니라 체험적으로 이해되게 된다. 괴로움의 고귀한 진리[苦聖諦], 괴로움의 발생의 고귀한 진리[苦集聖諦], 괴로움의 소멸의 고귀한 진리[苦滅聖諦],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의 고귀한 진리[苦滅道聖諦]가 체험적으로 파악되면서 성인의 도과(道果)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계속>
출처 : 사리암글쓴이 : 笑佛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