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無 心 亭 ♧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라

無 心 2007. 6. 25. 06:58


              
              #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라
                                           / 법정스님
              옛 법문에 이런 귀절이 있습니다. 
              "불법을 배운다는 것은
                         자기를 배우는 것이요,
               자기를 배운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잊어버리는 일이다.
               자기 자신을 잊어버림은
                         자신을 텅 비우는 일이고,
               자기를 텅 비울 때
                         모든 것은 하나가 된다." 
              내 마음의 문이 겹겹이 쌓이면 
              맞섬과 대립이 있고, 
              아무 생각 없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대립이 없습니다. 
              이렇듯 자유로워졌을 때 
              진정한 자기 자신이 드러납니다. 
              개체인 자기에서 
              전체적인 자기로의 변신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나로부터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속성, 모든 이익과 
              얽혀 있는 나로 변신되는 것입니다. 
              질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자기를 비우면 하나가 되고, 
              하나가 되면 대립이 사라집니다. 
              어떤 것과도 대립하지 않을 때 
              진정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고 
              본래의 나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전체를 이루려면 
              개체가 無로 돌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