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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언어를 넘어서라. 생각을 넘어서라."

無 心 2007. 6. 19. 10:32


                                                       




      § "언어를 넘어서라. 생각을 넘어서라." §
      인도에서는 스물 일곱 명의 조사들께서 
      오직 마음의 등불을 전하셨다. 
      내가 중국에 온 것도 단 한가지 이유에서이다. 
      그것은 바로 "마음이 곧 부처"라는 대승의 
      이 즉각적인 진리를 전하기 위해서이다. 
      나는 무슨 교리나 헌신 혹은 고행을 가르치러 
      온 것이 아니다. 
      말과 행동, 견해나 개념은 모두 수시로 
      변하는 마음의 작용들이다. 
      모든 움직임이 바로 마음의 움직임이다. 
      그러나 무심은 움직이지도 않고 작용하지도 않는다. 
      그 작용의 본질은 비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어있음이란 본래 움직임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경전은 우리에게 움직임이 없는 
      움직임, 떠남 없는 떠남, 보지 않는 봄, 
      웃지 않는 웃음, 듣지 않는 들음, 앎이 없는 앎, 
      즐거움 없는 즐거움, 걸음 없는 걸음, 
      머무름 없는 머무름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경전에 이르기를 "언어를 넘어서라. 
      생각을 넘어서라."라고 했다. 
      나는 얼마든지 계속 할 수 있다. 
      그러나 마음을 지켜보는 이 설법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달마어록 
      


출처 : 사리암
글쓴이 : 참마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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