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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위빠사나---1

無 心 2007. 6. 19. 10:33

다음의 내용은 위빠사나 수행을 위한 안내입니다.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이 있으나, 조금씩 연재해가면서 내용을 정리해 가보려고 합니다. 
의문나는 점이 있으면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위빠사나 카페 주인 Garden 합장> 
마음챙김에 의거한 위빠사나 수행 
(Satipatthāna Vipassanā Bhāvanā) 
1. 수행이란 무엇인가 
자기 자신의 힘으로 체험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올바로 이해하려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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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기에서 사용되는 수행이라는 용어는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마음챙김 수행 
또는 마음챙김에 의거한 위빠사나 수행, 즉 간단히 말하면
 위빠싸나 수행을 의미함을 미리 밝혀 둔다. 
또 한 가지, 여기서 말하는 위빠싸나 수행의 방법은 
『대념처경(大念處經)』을 기본 교제로 하고, 『청정도론(淸淨道論)』을 보조로 하며, 
구체적인 수행의 지침은 현대 미얀마의 선지식 마하시 사야도(1908-1982)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그 분의 제자들(우 판디타 사야도, 우 자나카 사야도, 우 실라난다 사야도, 
우 쿤달라 사야도 등)의 가르침을 참조로 하면서 정리해 본 것이다. 
이분들의 가르침에 대해서는 <부록 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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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왜 수행을 하는가. 
마음의 청정과 지혜를 얻어 궁극의 행복인 열반을 이루기 위하여. 
3. 불교에서 말하는 행복이란 무엇인가.   
모든 괴로움이 소멸한, 궁극적인 마음의 평온과 안락인 열반. 
시시한 쾌락을 버림으로써 큰 기쁨을 얻을 수 있다면 
지혜로운 이는 보다 큰 기쁨을 위해 시시한 쾌락을 기꺼이 버리리라.  
4. 마음의 청정이란 무엇인가. 
자신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번뇌[五蓋], 마음의 문제(심리적인 갈등, 
노이로제, 콤플렉스 등)를 가라앉힌 상태. 마음이 고요해진 상태. 
마음집중[禪定]의 힘으로 마음의 청정을 이룸. 
5. 지혜란 무엇인가. 
불교에서 말하는 지혜란 
마음과 몸[名色; 五蘊, 十二處]의 정체를 바르게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즉, 마음과 몸은 항상 변하며[無常], 안정되어 있지 못하고[苦], 
영원한 실체가 없다[無我]는 사실을 수행의 힘을 통해서, 있는 그대로 아는 것을 말한다. 
마음챙김[正念]에 의거한 위빠싸나 수행으로 지혜를 얻음. 
6. 수행자의 기본적인 마음가짐 
수행에 임하는 수행자는 스스로 자신의 수행의 동기를 분명히 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기본적으로 불, 법, 승의 삼보(三寶)에 대한 신심과 수행 방법에 대한 신심, 
그리고 수행을 하려고 하는 열의가 전제되어야 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신심이란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라 자신의 지성과 경험을 통해서 얻어진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므로(『구도의 마음, 자유 - 칼라마경』참조, 서울: 고요한소리), 
처음에는 불교의 가르침과 수행법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의 마음을 지니고 
수행을 시작할 수 있으면 된다. 
수행이 진전되고 스스로 자신의 노력에 의해서 얻어지는 체험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약하던 신심은 확고한 확신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 
부처님은 언제나 제자들이 스스로 확인하도록 길을 제시하셨다. 
이 길은 스스로 가야 하는 길이다. 
열심히 그 길을 감으로써 얻어지게 되는 확신은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자신의 재산이 될 것이다. 
수행을 해보려고 일으킨 마음은 귀한 기회를 만든 것이다. 
기회는 올바른 노력과 올바른 방법에 의해서 현실화될 때 비로소 그 가치가 살아나는 것임을 
명심하며 부처님이 보증한 수행의 좋은 결실인 최상의 행복을 스스로 거두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하는 것이 수행자의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다. 
그 어느 누구의 말보다도 자신의 체험을 통해서 확인된 진실만이 
자신의 참다운 의지처가 될 것이다. 
두 가지 양식의 수행 
수행에는 두 가지의 양식이 있다. 
일정 기간 동안 일정한 장소에서 진행되는 집중적인 수행과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해 나가는 수행이 그 두 가지이다. 
집중적인 수행은 수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효과적으로 수행법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수행의 초보자는 일정 기간 동안의 집중수행을 통해서 수행법을 익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중수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일 경우에는 일상생활의 일부분을 할애해서 수행을 할 수 있다. 
수행의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고, 
수행할 열의가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수행은 가능할 것이다. 
집중수행을 통해서 얻은 것을 일상생활 속에서 살려 가면서 활용할 때, 
수행의 참된 의미가 살아날 것이다. 
1.1 일정 기간 동안의 집중적인 수행 - 수련회, 안거. 
생활 규범[戒] 마음집중[定] 지혜[慧]의 조화를 이루는 생활을 하면서 
집중적으로 마음의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는 수행. 
1.2 일상 생활에서의 수행. - 가정과 일상의 사회 활동 가운데에서의 수행. 
마음챙김을 기본으로 하여 질서 있는 생활을 해 나가며, 
시간을 정해서 틈틈이 마음집중 수행을 해 나간다. 
세상일에 부딪힐 때, 마음챙김을 놓치지 않으면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힘을 
미리 미리 갖추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네 가지 고귀한 마음가짐[四無量心; 慈悲喜捨]을 정해진 시간에 닦는 것은 
마음의 평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자관(慈觀)의 실천을 바탕으로 항상 자기 자신과 
모든 존재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갖는다. 
<계속>
출처 : 사리암
글쓴이 : 笑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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