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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사유 하는 곳에서 ?
내가 미혹에 의지해 있으면 스스로 불안하다.
그리고 스스로를 인정하지 못하고 방황한다.
남 또한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그러나 미혹을 벗어나 스스로를 믿으면
모든 방황은 그치며 남의 말에 흔들림이 없다.
이러한 이치는 출세간을 두지 않고 적용된다.
그러나 스스로에게 자신이없는
사람은 밖을 향하여 구하며 얻어도 불안하다.
얻어서 안정이 오더라도 일시적이다.
세상의 일고 꺼지는 형상에
마음을 두어 옳고 그름에 흔들린다.
그래서 편안 할 날이 없다.
불법의 지혜는 형상이 형상 아닌 줄 아는곳에 있다.
훤출히 넓어 시간을 벗어나있다.
너와 나속에 있으나 둘이 서로 다투지 않는다.
서로의 얼굴을 보고 웃으며
우리들에게 다가오는 삶의 어려움을 나눌 줄 안다.
이런 일들이 사람이 살아가면서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며 우리는 성장한다.
작은 것에 만족한다.
말 한마디에 기쁨이 있다.
이런 삶을 살아 갈 수 있다면
불자의 삶이 아니겠는가 !
조계사문 육조사 玄雄스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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